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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찌개 청국장 간장게장 맛집

by 크립토토스 2024. 4. 26.

◇‘발효의 미학’ 된장 양평동 또순이네 = 서울에서 된장찌개 하면 이름에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 집이다. 봄에는 냉이나 달래, 그 이후로는 부추를 넣고 숯불에 보글보글 끓여낸다. 소고기 베이스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가 끊임없이 밥을 부른다. 몇 숟가락 얹어 밥을 비비면 구수한 된장 맛에 매료돼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잊을 정도다.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. 6000원.



◇‘부산물의 승리’ 간장게장 태안 솔밭가든 = 까먹기 귀찮은 꽃게와 간장이 만나 밥도둑의 원조 격이 됐다. 짭조름한 간장에 재운 암꽃게에는 샛노란 알이 한가득 들었다. 살을 쭈욱 짜내면 부드러운 살이 솜사탕처럼 피어난다. 게딱지에 밥을 비비면 세상이 제 것이 된 기분이다. 간장게장은 태안이 잘하고 그중에서도 솔밭가든이 맛있다고 소문났다. 충남 태안군 안면읍 장터로 176-5. 2만5000원(게장정식).



◇‘면이 아니라 내가 주연’ 콩국수 전주 주마본 = 콩을 즐겨 먹는 전주에서도 콩국수로 유명한 집이다.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있고 상호도 외우기 버겁지만 사람들이 어찌 알고 잘 찾아온다. 진하다 못해 늪처럼 걸쭉한 콩물에 칼국수 면을 말아내고 콩가루까지 듬뿍 얹는다. 비린내는 어디 가고 고소한 맛만 남은 콩물은 면과 함께 입속을 풍미로 가득 채운다.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 36. 8000원.



◇‘콩의 변신’ 순두부 정원순두부 = 서소문에서 50년 가까이 순두부를 팔아온 집이다. 야들한 순두부와 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여낸 뚝배기는 매콤하고 고소하며 또 시원하다. 갓 지은 돌솥밥과도 어울린다. 후후 불며 떠먹고 비벼 먹는 한술 한술에 꽤 넉넉한 솥밥이 순식간에 사라진다. 언제나 긴 줄을 세우지만 금세 빠지니, 못 참고 발길을 돌리는 것보다 기다리는 게 남는 장사다.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33. 8500원.

 


◇‘속성의 향기’ 두림 청국장 =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손두부며 전골이 모두 맛있다. 청국장을 점심에 내는데 이 또한 구수하다. 특유의 정겨운(?) 냄새는 나지 않아 아쉽지만 깍둑 썬 무와 두부, 숟가락을 뜰 때마다 알알이 건져 나오는 청국장에 밥이 잘도 넘어간다. 비빔그릇도 필요 없이 그저 밥 위에 끼얹어 먹어도 좋다. 서울 종로구 종로7길 29-17. 7000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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